하나님 주신 “내 은사”를 발견하다.
- Admin
- Aug 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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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은사를 발견하다 !”
나와 아내는
,
달라도 너무 다르다
,
나는 오른손잡이 인데
,
아내는 왼손잡이다.
그래서 습관에 따라
,
국그릇을 왼쪽에다 잘 갖다 놓는다.
별거 아닐 것 같은 그 차이가
,
신경을 건드린다.
거기다 나는 종달새 형이다
.
새벽 시간에 일어나 설친다.
늦잠을 자면
,
무조건 게으르다고 여긴다.
그런데 내 아내는
,
올빼미 형이다.
밤새 부엉부엉 하다가
,
새벽녘에야 잠이 든다.
도대체 맞는 구석이 없다.
나는 물 한 컵을 마셔도
,
마신 컵은 즉시 씻어 둔다
.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고
,
언제 해도 할 일이며
제가 다시 손을 댈지 모를 일 아닌가말이다
.
그런데 내 아내는
,
그게 안 된다
.
찬장에서 꺼내 쓸 그릇이 없을 때까지
,
꺼내 쓰다가
한꺼번에 씻고
,
몸살이 난다
.
나는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
(
style
)
이다
.
그런 나와 달리
,
아내는「떠나야 할 시간에」
화장한다고 정신이 없다
.
다가가서 보면 참으로 가관
(
可觀
)
이다
.
화장품 뚜껑이라는 뚜껑은
,
다 열어 놓고 있다
.
나는 그게 안 참아진다
.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낸다
.
“아니, 이렇게 두고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향
(
香
)
다 날아가고 뭐 땜에 비싼 돈 주고 화장품을 사
차라리 맹물을 찍어 바르지
.
확 부어버려
.
맹물 부어줄까 그래
.
”

거기다 나는 약속 시간에 늦은 적이 거의 없다
나중에는 견디다 못해
,
성경책까지 들이밀었다
“여보
,
예수님이 부활만 하시면 됐지
,
뭐 때문에
그 바쁜 와중에
,
세마포와 수건을 개켜 놓고 나오셨겠어?
당신같이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에게
,
정리정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으셨던 거야
그게 부활의 첫 메시지야
당신 부활 믿어
.
부활 믿냐고?”
그렇게 아내를 다그치고 몰아세울 때
하늘의 음성을 들었다
.
“야,
이 자식아
잘하는네가 해라
이놈아 안 되니까「
붙여놓은 것
」
아니냐
”
너무 큰 충격이었다
.
생각의 전환
,
그렇게 나 자신을
아이스 브레이킹
(
Ice breaking
)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게 있다
나의 은사
(
gift
)
는 무얼까?
하지만 뜻밖에도
너무 간단하게 은사를 알 수 있다
.
내 속에서 생겨나는 불평과 불만
,
바로 그것이
자신의 은사인 것이다
.
일테면
,
내 아내는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 있지 않고
,
종이 나부랭이가
나뒹구는데도
,
그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
그러니까 불편한 게 없다.
오히려 밟고 돌아다닌다
.
하지만 나는,
금방 불편해진다
.
화가 치민다
.
이 말은
,
내가 아내보다
정리정돈에 탁월한 은사가 있다는 증거다
.
하나님은 이 은사를 주신 목적이
상대방의 마음을 박박 긁어 놓고
,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무기로 사용하라는데 있지 않다
.
은사는
,
사랑하는
사람을「섬기라고」주신 선물이다
.
바로 그 때
,
내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
내 아내한테는, 뚜껑 여는 은사가 있고
나에게는
,
뚜껑 닫는 은사가 있다는 사실을
ㆍㆍ
그때부터
,
아내를 대하는 제 태도가 바뀌었다
.
아내가 화장한다고 앉아 있으면
,
내가 다가가 물었다
“여보
,
이거 다 썼어?
그러면 뚜껑 닫아도 되지
.
이거는
?
그래
,
그럼 이것도 닫는다
.
”
이제는 내가
,
뚜껑을 다 닫아준다
.
그런데 놀라운 일은
,
그렇게 야단을 칠 때는
전혀 꿈쩍도 않던 아내가
,
서서히 변해 가는 것이다
.
잘 닫는 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세게 잠갔던지
,
이제는 날 더러 뚜껑 좀 열어달라고 한다
.
아내의 변화가 아닌
,
나의 변화
(
變化
)
.
그렇게 철들어진
내가 좋아하는 기도가 있다.
제가 젊었을 때는
하나님에게
,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
하지만 중년이 되었을 때
인생이 얼마나 덧없이 흘러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저와 함께
평안히 살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
하지만 늙어
여생을 돌아보게 되었을 때
저는 저의 우둔함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
제가 지금 드리는 기도는
저를 변화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
만약 제가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드렸더라면
제 인생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
“
글보낸이: 송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