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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수부대 딸의 탈북 여정과 믿음의 회복 이야기

  • Writer: Moon Kwon
    Moon Kwon
  • 2 days ago
  • 2 min read

삶이란 때로는 예상치 못한 길로 우리를 이끈다. 북한 특수부대 여단참모장의 딸로 태어나 체제의 중심에서 살아가던 정유나 씨는 20년 전, 목숨을 건 탈북 여정을 시작했다. 그 길은 단순한 탈출이 아니었다. 사랑을 배우고, 믿음을 회복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었다. 이 글에서는 정유나 씨가 겪은 탈북 과정과 신앙을 통한 회복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본다.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 결심


정유나 씨는 북한 특수부대인 스키부대 여단참모장의 딸로 태어났다. 김씨 부자를 위해 살아야 했던 삶은 그녀에게 ‘사랑받는 존재’라는 생각을 허락하지 않았다. 체제의 중심에 가까웠던 그녀의 삶은 엄격한 통제와 긴장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2006년, 중국 베이징을 거쳐 미얀마, 라오스, 태국 방콕까지 이어진 약 한 달간의 탈북 여정은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매 순간이 목숨을 건 도전이었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자유와 사랑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태국 방콕에서 만난 사랑과 신앙


태국에 도착한 정유나 씨는 머물 곳이 없었지만, 방콕한인교회가 운영하는 탈북민 보호시설에서 4개월간 머물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작은 교회였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진심 어린 사랑은 그녀의 마음을 열었다.


교회에서는 예절교육, 역사교육, 영어교육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정 씨는 “그들의 마음은 간절했고, 부모 같았으며 형제자매 같았다”고 회상했다.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성경을 두 번 완독했고, 김일성을 신격화했던 체제가 성경의 왜곡된 모방임을 깨달았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과 시련


한국에 온 뒤 2년 만에 탈북한 가족과 재회했지만, 정유나 씨는 신앙에서 멀어지는 시기를 겪었다. 긴장과 죄책감이 사라지자 방탕한 생활로 빠져들었고, 클럽에 자주 출입하며 예배와 멀어졌다. 이 시기는 약 4~5년간 지속됐다.


그러나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으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수술 과정을 겪으며 방탕한 생활을 끝내고 교회로 돌아와 무릎을 꿇었을 때, 그녀는 내면 깊은 곳에서 사명을 깨달았다.


신앙과 사명을 통한 회복과 나눔


2017년 방송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정유나 씨는 최근 자신의 탈북 과정과 신앙 기록을 담은 책 『목음을 건 갈증, 자유』를 발간했다. 방송과 간증을 통해 복음 통일이라는 사명을 감당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그녀가 매일 듣는 CCM ‘광야를 지나며’는 북한을 자유가 억압된 광야로 표현하며, 그 광야를 지나 자유와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자신의 여정을 상징한다.


탈북민 지원과 신앙 공동체의 역할


정유나 씨의 이야기는 탈북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 신앙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탈북민 보호시설과 교회는 단순한 거처를 넘어 정서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돕는 공간이다.


  • 교육 프로그램: 예절, 역사, 언어 교육을 통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

  • 정서적 지원: 가족 같은 공동체 분위기로 심리적 안정 제공

  • 신앙 회복: 기도와 성경 공부를 통해 내면의 상처 치유


이러한 지원은 탈북민들이 새로운 사회에서 자립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


정유나 씨의 메시지와 앞으로의 꿈


정유나 씨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녀가 방콕한인교회에서 처음으로 사랑받는 존재임을 깨달았듯, 탈북민들도 자신이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녀는 북한에 복음 교회를 세우는 꿈을 꾸고 있다. 자유와 사랑이 억압된 땅에 희망의 빛을 전하는 것이 그녀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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