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성공회 “교회살리자” 9년간 총 5조7000억 투입 청년·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농촌 지역 교회 성직자들 지원 점점 쪼그라드는 교세 확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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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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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성공회“교회살리자” 9년간 총 5조7000억 투입
청년·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농촌 지역 교회 성직자들 지원점점 쪼그라드는 교세 확장키로
영국 교회가 10년에 걸쳐 수조원을 투입해 ‘교회 살리기’에 나선다. 청년·빈곤층 같은 사회적 약자와 시골교회 목회자 등을 지원하면서 교세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성공회는 1차로 영국 전역에 있는 1만2500교구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12억 파운드(약 1조9000억원)를 지출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24억 파운드(약 3조8000억원)를 추가로 투입한다.이렇게 해서 2023년부터 2031년까지 9년 동안 총 36억 파운드(약 5조7000억원)가 교회를 살리는 데 수혈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조성되는 기금은 주로 교인들의 헌금(또는 기부금)으로 마련되며, 전체 기금의 20%는 영국성공회의 재산관리 기관인 교회위원회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성공회의 교회살리기 방식은 ‘섬김 사역’에 초점이 맞춰진다. 푸드뱅크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기초 생활을 돕는 한편, 인종차별을 해소하고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교회 프로그램에도 기금이 사용된다. 교구와 교회의 3분의 2가 속해 있는 농촌지역 교회 성직자들도 지원한다. 영국성공회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어린이와 젊은층 신자를 2배 더 늘리는 한편, 젊고 다양한 교회도 여러 지역에 설립해 나갈 계획이다.영국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그동안 우리는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에 사역의 우선순위를 뒀다”며 “그 결과 농촌 교회는 자금이 부족해 문을 닫고 성직자는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면서 농촌 교회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영국성공회의 교세 약화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인구 감소를 비롯해 무신론자 및 타 종교 인구의 증가 등으로 쪼그라들고 있다. 영국성공회의 교세 통계에 따르면 주일예배 평균 참석자 수는 1968년 160만명에서 2012년 80만명으로 반 토막이 났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33만명으로 더 줄었고, 팬데믹 한복판이었던 2020년에는 약 14만명으로 집계됐다.서은정 인턴기자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 국민일보
정의를 빙자한 폭력은 기독교의 기본 정신이 아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1962년 여름 성지순례를 떠났다. 현지엔 우리나라 영사관이 없었고 국제적 분규도 계속되는 중동 지역이어서 불안한 마음이었다. 그래도 요르단 왕국과 이스라엘 지역 성지를 찾아 여러 날을 둘러보았다. 여정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나는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는 공산주의는 100년을 가기 어려워도 이 지역 종교 분규와 전쟁은 300년은 더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또 하나는 이 지역에 기독교가 거의 없으므로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성지도 존재하지 않겠다는 결론이었다. 그다음부터 나는 ‘예수님의 고향에 다녀왔다’는 개념으로 대신하고 있다. 본래 기독교는 공간적인 자연 신앙이 아니다. 시간과 역사적인 신앙이다. 예수는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요 4:21)고 가르쳤다. 다른 종교들은 성지를 중요시하는 공간신앙을 견지하
서부아프리카 28년 선교, 고 에스더 권 선교사 선교열정 추모 선교대회 성황리에 개최돼 연세대학교 창립자 미국 선교사 Horace Grant Underwood의 헌신과 복음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제1회 미주 언더우드 선교대회가 열리고 있다. 제1회 미주 언더우드 선교대회가 4월 26일(주일) 오후 4시 남가주 놀웍에 위치한 Faith Church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선교대회는 연세대학교 창립자 미국 선교사 Horace Grant Underwood의 헌신과 복음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연세대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권기숙)과 연세대학교 동문 목회자회(회장 정효남 목사, 이하 연목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연세콰이어, 이화코랄, 카이로스중창단 등이 특별 찬양으로 섬겼다. 이날 연목회 최우진 목사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연목회 회장 정효남 목사가 미주언더우드 선교대회 취지와 인사말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Faith Church Prai
경남 의령 칠곡로교회(장민석 목사)는 인근 신촌 신포 해남 입암 네 개 마을에 있는 유일한 교회다. 교회는 지난해 개척했지만 1년 넘도록 교인은 3명뿐이었다. 장민석 목사가 동네를 다니면 주민들이 우려 섞인 목소리로 한마디씩 건넸다. 외부인에게 배타적인 동네 분위기는 교회가 들어서자 더 차갑게 돌아섰다. 전도조차 쉽지 않던 칠곡로교회가 손을 내민 곳은 부산의 한 대형교회였다. 농어촌 사역의 무기력함이 짓누르던 어느 날, 조용하던 예배당이 40여명의 교인으로 복닥거렸다. 지난 14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13교구 교인들이 양손 가득 전도용품을 들고 이곳에 방문한 것이다. 장 목사는 “숨통이 트였다”고 표현했다. 고립된 듯 사역하던 장 목사가 동역자들과 연결된 순간이었다. 수영로교회 교인들은 칠곡로교회 교인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노방전도를 진행했다. ‘칠곡로교회’라고 적힌 건빵과 물티슈를 건넨 이예원(52) 수영로교회 집사는 “두 교회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