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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인생

  • Admin
  • Dec 23, 2014
  • 2 min read

허무한 인생지난주에 한 모임에서 어떤 분이지금 어떤 일을새로 시작하는데 자신은아무 것도 없다하면서풍자적인 시 한편을 낭송했다.‘인생이란 없고 없고없고 없다가 없어지는 것…어릴 때는 철이 없고,청년 때는 정신없고,장년이 되어서는 틈이 없고,그리고 노년이 되어서는형편없다가결국 이렇게 없어지는 것이인생이라…’ 나는 그 시를 들으면서많은 부분에서 동감을 하면서도한편으로는그런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서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생각해 보았다.

이스라엘 역대 왕 중에서가장 지혜로웠다는솔로몬은 왕이 된 후에가장 먼저 1,000번의 제사를 드리자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묻자그는 오로지 백성들을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로운마음을 달라고 했다.하나님은 백성을 그토록사랑하는 그의 마음이너무나 대견스러워 그가 구하지 않았던부와 영광까지 주셨다.솔로몬은말 그대로 지혜의 왕이었다.주신 지혜로 백성들을잘 통치하였다.그러나 안타깝게도본인은 지혜롭게 살지 못했다.이것이 사람의 한계란말인가.

그는 왕이 피해야 할 세 가지,많은 군마와 많은 아내그리고 자신을 위한 은과 금을 조심해야함에도 불구하고,많은 군대를 만들었고많은 후궁과 첩을 두었고많은 부를 갖고온갖 유흥과 무절제한 생활을 하다가만년에 가서야전도서라는 시를 통해 헛되게살아 왔던 자신의 삶을이렇게 고백했다.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모든 것이 헛 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그런데 이러한 고백은솔로몬만도 아니요맥베드만 했던 것이 아니다.누구든지분수를 모르고 욕심을 내며살아갈 때 그 시처럼결국 허무하고형편없는 인생이 될 것이다.

김동인님의<무지개> 소설을 보면한 소년이무지개를 보고 잡으려고 종일 다녔지만저녁이 되어그것이 헛된 것임을 알게 된다.그 소년처럼 오늘도그림자 같은 허상을 쫓아가며자신의 야망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지금 당장에는무엇인가가 쌓여지는 것 같지만인생의 겨울에 가서야자신은 평생 허깨비를 따라간것임을 알고얼마나 통탄해하며슬퍼하겠는가.

이런 허깨비 인생이되지 않으려면지금 당장 자족(自足)의 삶이 요구된다.오늘에 만족하며일상에 감사하며꿈을 갖고 내일을 살아가는 삶이다.자족과 허깨비는동과 서처럼 먼 이웃이지만본래 한 형제였기에자족의 삶을 살지 않으면자신도 모르게허깨비를 따라 갈 수밖에 없다. 옛말에도‘지족자부’라는 말이 있다.즉 현재에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부자라는 말이다.부자는 결코외적인 소유에 있지 않는다.아무리 많은 것을소유한다 해도남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그 사람은거지와 무엇이 다르겠는가.하지만 비록 적은 것을갖고 있을지라도자족할 줄 알아 이웃과 나누며살아가고 있다면그는 진실로 이미 참 부자가되고 있었다.물론 사람들은이웃과 늘 나누고 싶어한다.그러나 늘 부족을 느끼기에실천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라.우리가 부족을 느끼는 것은‘결핍’이라는 문제가 아니라우리 안의 자신만의‘욕망’ 때문에만족이 없고 그렇게 늘 결핍을느끼는 것이었다. 불확실한 부,허무한 쾌락,그리고사라져 가는 우정…사람들은이러한 것을 통하여결핍을 채우려 하나 만족은커녕기쁨 없는허무한 인생만 되어 가고있음을 빨리 깨닫고돌이켜야 한다.

사람은 천하를 얻어도족할 수 없는 존재다.모든 것을 소유하였다고생각할 때오히려 더 큰 부족을느끼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어떤 형편에서든지자족하기를 배웠다는바울같은 이가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리허설 없이 단 한번밖에그릴 수 없는도화지에나는 지금 무엇을 그리고 있는가.보험회사에서내게 노후를 위하여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고 질문하듯이자신에게 물어야 한다.그는 이미 내게그런 허깨비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하여수없이 여러 사건들을 통해교훈하셨다.

주님,저는 지금어느 인생을 살고 있는지요.날마다되묻게 하소서.허깨비 인생모양만족하지 못하고 부족을느끼게 하는저의 모든 욕망과 야망겸손히 당신께내려놓습니다.받아주소서…


글 보낸이 : 오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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