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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장합동, 77년만에 주기철목사 복적/복권하고 감사예배

  • Admin
  • Aug 2, 2016
  • 2 min read
예장합동, 77년 만의 주기철 목사 복권·복적 감사예배 기사의 사진


한국 예장합동,

 77년만에 주기철목사 복적/복권하고 감사예배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가 1939년 12월 19일 산정현교회 주기철(사진) 목사의 목사직을 면직키로 결의한 것은 성경과 신앙의 근본원리에 어긋날 뿐 아니라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신조와 교리 및 장로회 헌법의 기본정신에 반하는 원인무효의 잘못된 결정이므로 동 결의를 취소하고 무효화하여 주기철 목사의 성명을 당시 노회원 목사 명부에 원상태로 복적하고 목사직을 복권할 것을 선언합니다.”(평양노회장 조은칠 목사)

31일 오후 주기철 목사의 복권

이 선언된 서울 서초구 명달로 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 예배당에는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어 현장에 참석한 400여 성도들은 주 목사의 순교정신을 기억하며 참회의 기도를 드렸다. 일부 성도들은 순서지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 주 목사의 연보와 빛바랜 흑백사진을 내려다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 김정훈 목사)는 이날 산정현교회에서 ‘주기철 목사 복권(復權) 및 복적(復籍)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장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은 주 목사의 목사직 면직 77년 만에 ‘복권 및 복적 감사예배’를 갖고, 교단 역사에 주 목사의 목사직 복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제100회 총회 때 ‘주 목사의 복권 및 평양신학교 복적’에 대해 모든 총대가 기립박수로 가결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당초 지난 5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예배는 1939년 주 목사에 대해 권징을 결정한 옛 평양노회 관련 노회들의 주 목사에 대한 복권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교단 내 목소리에 따라 각 노회의 임시회를 거치느라 2개월여 지연됐다.

박무용 예장합동 총회장은 설교에서 “주 목사는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지켜낸 앞서 가신 증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이라며 “이를 위해 세상의 염려와 욕심을 벗고, 고통 속에도 인내하며, 우리의 푯대인 예수님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배에는 총회 임원과 장차남 길자연 전 총회장, 역사위원회 위원,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 정성구 목사, 평양노회 관련 7개 노회장, 주 목사의 유가족 등 400여명의 성도가 참석해 한국교회가 남긴 잘못된 결정을 회개하고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신앙 선조의 명예가 회복되는 현장을 목도했다.

유족 인사에 나선 주 목사의 손자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는 “오늘의 예배를 하나님께서도, 천국에서 바라볼 주기철 목사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앞으로 역사위원회를 통해 주 목사님의 신앙 유산이 다음세대에 전승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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