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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을위해 한국교회가 더 관심을 가저야한다.

  • Admin
  • Oct 15, 2013
  • 2 min read

 탈북자를 위해 교회 얼마나 관심을 갖나?

“교회마다 북한선교, 탈북자들을 위한 모임이 있지만 정작 더 중요한 탈북자들의 한국 내 이주, 정착에는 거의 무관심합니다. 좀 위험하기도 하고,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중 국에 70여 차례 다니며 사역하다 3년 전 중국 공안의 단속으로 추방된 뒤 본격적으로 탈북자 이주 사역을 해 온 K목사는 이같이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용천노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그는 최근 4년 간 노회 및 개인 차원에서 30여 명의 탈북자들의 이주를 돕고 올해만 8명의 탈북자를 이주시켰다. 그는 “탈북자들의 한국 이주는 정부에서 적극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중국을 떠돌아 다니는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적극 이주시켜 통일 시대에 큰 일꾼으로 길러내야 한다”고 선교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밝혔다.(보안상 자세한 이름을 밝힐 수 없어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현재 중국 내 탈북자 수는 적게는 5만 명부터 많게는 40만 명까지 추산되지만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는 약 2만6천여 명뿐이다. 2000년 이후에는 인신매매의 성행으로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이 크게 증가했고, 이들과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난 아이들이 버려지면서 탈북 고아 문제도 심각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정부의 손길을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인신매매, 북송 위기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탈북자들을 향해 한국교회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이다.K 목사는 중국 사역 중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한 북한 출신 전도사를 만나면서 중국 내 탈북자들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떴다. 이 전도사를 통해 그는 노회와 연계하여 매년 중국 조선족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시키고 중국 내 탈북자들을 위한 임시 숙소를 빌려 성경을 가르치고 세례를 주는 사역을 하게 됐다. 그러다 한국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탈북자들의 사정을 듣고 노회 후원으로 탈북자 이주 사역에 뛰어들었다.물론 탈북자들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루트는 중국 대사관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삼엄한 경비로 대사관에 들어가기도 전에 붙잡혀 북송 되기 쉽다. 이들이 북송 되면 구금, 고문, 심지어 사형 등 극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 때문에 탈북자들의 80% 이상은 중국 브로커들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다. K목사는 “5~7백만원을 들여 중국 국경을 넘어 베트남,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잠입하는 데 약 일주일 정도 걸린다”며 “7~8명의 브로커를 거쳐 라오스에서 메콩강을 건너는 배를 타고 태국에 도착하면 바로 태국 경찰에 잡혀 이민국으로 수송되고, 그 곳에서 체류하다 한국에서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복잡한 입국 과정을 거치려면 브로커들에게 5~7백만 원을 주어야 하지만 물가상승, 교통편 등을 고려해도 1백5십~2백만원 정도로 한 사람을 탈북시킬 수 있는 루트가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이 루트로 평북노회가 1명, 평북노회 소속 수원 명성제일교회가 2명의 탈북자를 한국에 이주시켰고 최근에는 용천노회가 2명의 탈북자들을 한국에 입국시켰다.그는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정착에도 한국교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하나원을 퇴소할 때 밥솥, 그릇, 이불 등 기본적인 생활물품과 약 2천만 원의 정착금을 받는다”며 “현금은 4백만 원을 받고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1천3백만 원을 받는데 나머지는 3개월에 한번씩 1백만원을 세 차례 받게 된다”고 말했다. 브로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오히려 모자라는 현실이다. 그는 “탈북자들 중에 9년만에 3억짜리 단독 주택을 구입할 정도로 악착같이 일을 해 살아가는 이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아주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다”며 이들을 위로하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K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역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세상에 위험하지 않고서 어찌 주의 일을 하겠느냐”며 “탈북자들은 선교의 황금어장이며 관련 사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 내 탈북자들을 한국교회가 제대로 돌보지 못한 아픔도 있지만 국내 1~2백여 명의 탈북자 출신 신학생, 전도사, 목사들은 통일이 되면 북한에서 큰 역할을 감당할 이들”이라며 “한국교회가 해외를 떠도는 탈북자들의 손짓을 보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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