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날
- Admin
- Jun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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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 몇해전 한 동창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 그때는그친구가 부인과 사별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습니 다.> > 그 친구가 이야길 해주더군요.> > 부인의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실크스카프 한 장을발견했다고 합니다.> > 그건 그들이 뉴욕을 여행하던 중에 유명 매장에서 구입한 것이 었답니다.> > 아주 아름답고 비싼 스카프여서 애지중지하며 차마 쓰지를 못 한 채 특별한 날만을 기다렸답니다.> > 친구는 이야기를 여기까지 하고 말을 멈추었습니다.> > 저도 아무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 잠시 후 친구가 말하더군요.> > “절대로 소중한 것을 아끼고 두었다가 특별한날에 쓰려고 하지 마.> > 네가 살아있는 매일매일이 특별한 날들이야”> > 그날 이후 그 이야기를 생각할 때마다…> > 주변의 일을 놓아둔 채 소설을 한 권 꺼내들고 음악을 틀어놓고> > 나만의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답니다.> > 창가에 쌓인 먼지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 강가의 풍경을 바라보기 시작했고,집에서 밥을 하건말건 부인을 끌고 나가 외식을 했답니다.> > 생활은 우리의 소중한 경험이지 지나간 날들의 후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 이 이야기를 아는분에게 들려 주었고…> > 후에 다시 뵈었을 때 그 분의 생활이 더이상 예전같지는 않다고 하시더군요.> > 아름다운 도자기잔들이 장식장 안에서 식탁 위로 올라왔답니다.> > 나중에 아주 특별할 때 쓰려 했던 것인데,그 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셨답니다.> > '앞으로’ '언젠가’ 가 더이상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무슨 즐거운 일이 생기거나 기분좋은 일이 생기면 바로 그때가 좋은 것이지요.> > 우리는 종종 옛 친구들과 만나려할 때 ‘다음 기회에’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 그리고 다 큰 아이들을 안아주려고만 하고 기회를 주려 할 줄 모릅니다.> > 부부간에 편지 한 통 써서 정을 표시하려 하다가도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하게 됩니다.> > 매일 아침 우리가 눈뜰 때마다 ‘오늘이 바로 특별한 날이다'라고 스스로 말해야 합니다.> > 매일, 매시간 모두 그렇게 소중한 것들입니다.
글보낸이: 라 종 식










